이게 삭발전 사진들
스펙
170 68kg 머리둘레 60cm. (정말임..) 전형적 동양ㅇ인 단두형 두상
호빗 대두 그자체
1. 왜 삭발했는가 ?
22살부터 머리가 빠지기 시작함. (현재 28살)
정수리 m자 둘다 옴
프로페시아 다섯달정도 먹었는데 성기능 성욕 너무 약화되고 브레인포그현상까지 일어나서 포기...
그렇게 24살부터는 앞머리를 자연스레 내리는게 불가능해졌고 25살부터는 앞머리 윗머리 할것없이 총체적 난국
매일매일 얼마나 머리빠졌나 정수리 사진 찍어보는게 매일의 하루일과 피부까지 말도 안되게 나빠져 우울증 조울증 정신병으로까지 영향
그러다 그냥 홧김에 길가다가 거울보고 짜증나서 미용실가서 3mm 밀어달라고함
2. 주위의 반응
맨 처음에는 3미리의 완전 삭발이라서 웃고 쇼킹한 반응 . 그러나 왠지 머리민게 더 나아보인다고 주위사람들이 하나둘씩 말해줌
옷을 신경써서 입어보는게 어떻겠냐는 반응이 있어서 나름대로 신경써보려고 노력함.
대부분이 ( 거의전부) 머리를 기르기전보다 민게 훨씬 낫다는 반응
이건 내가 머리 탈모오기전 전형적 투블럭 앞머리 내리고 다닐때부터 날 본사람들도 이렇게 애기함
가끔 여자들이나 여자친구한테 예전에 탈모 오기전에 사진들 보여주면 지금이 더 낫다고 반응한게 더 많았다.
3. 귀찮음
삭발 머머리 하면 왠지 졸라 편할것 같지만 의외로 머리 기르는것보다 귀찮은점이 더 많다.
일단 일정 이상 머리 길이가 자라면 윗머리랑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색차이가 심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최소 한번에서 두번정도는
바리깡질 해야함 . 그리고 라인이 이쁘려면 직접 눈썹칼 같은걸로 라인도 따야함.
머리감을때 편하겠다 세수랑 머리 감을때 한번에 할거아냐 하고 질문하는 사람들 있는데 절대 아니야 . 머리는 두피다 두피!!!
머리카락이 문제가 아니라 두피는 예민해서 머리 밀더라도 샴푸해줘야함. ㅠㅠ
그리고 내가 삭발을 하고나서 한달뒤 다짐한게 있는데 최대한 꾸미고 다니자다. 왜냐면 옷 대충입고 삭발한건 그냥
사회 부적응자나 머머리라서 밀었구나라고 보이겠지만 꾸민티를 내면서 머리를 밀면은 ' 아 저게 패션인가 싶다' 라고 생각할것 같아서임
4. 여름이랑 겨울에 남들보다 더 힘들어
여름에는 머리가 없어서 땀을 막아주지 못함. 안그래도 땀많은데 너무 더운날은 땀이 육수마냥 쏟아져 나옴
내가 딱 작년 이맘때쯤 삭발을 했는데 미용실에서 삭발하고 밖에 나가는문을 여는순간 잠시 다시 들어옴
머리 너무 추워... 진심 남들보다 체감온도 2도는 더 낮은 느낌. 정말 추운날은 뇌속이 얼것같은 느낌
5. 여자들
모쏠까진 아니지만 (한번사겨봄..) 여자한테 인기 없는 전형적인 찐따 아싸 타입에서 그냥 평범한 사람들의 삶은 된것 같다.
그니까 그전보다 많이 주위에 여자들이 많아지고 여자와의 썸 사귐 그외의 다른것들이 제일 많았던 해였다.
왠지 농담식으로 머리한번 만져볼래 ? 하면서 장난칠수도 있고 처음엔 무섭게 바라보거나 이상하게 바라보는 반응이 많지만
보다보면 익숙해져 하는것같다.
물론 대부분의 여자들은 머리가 있는걸 좋아하만 빠박이 좋아하는 매니아층이 있긴 있는듯?
경험상 나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싫어하는 반응을 보였고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 여자들이 제일 반응이 좋았다.
6. 패션
삭발하기전에 나는 걍 진짜 패알못 그 자체였다. ( 지금도 패알못인것 같지만 ) 근데 삭발하고 꾸미려고 하니까
이상하다는 사람도 있지만 좋게 봐주는 사람들도 많았다.
머리를 미니까 뭔가 휑해보여서 귀를뚫게 되고 뭔가 포인트를 주고싶어서 코에 피어싱을 하게되고
왠지 머리를 미니까 스트릿 힙합 이렇게 입어야 할것 같고 (그전부터 힙합 음악은 엄청 좋아한 힙찔이였음)
옷을 사고 입어보고 사람이 달라지거나 엄청 거지같아지거나 경험하니 옷에 관심이 생겼다.
같은 선순환 효과로 뭔가 나를 더 꾸미고 가꿔야겠다는 생각에 수영도 다니기 시작했고 피부에 돈도 투자하기 시작함.
7. 머머리들에게 하고픈말.
물론 한국에서 삭발을 하는게 쉬운건 아니라서 쉽게 해버려 이런말은 못하겠다.
직업적인 문제도 있을거고 사회적 시선이 곱지만은 않을테니까
근데 만약 그런 제약이 없는 탈모인이고 약을먹기가 꺼려진다면 삭발을 한번 시도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어차피 머리는 다시 자랄거니까 밀고 이상하면 몇개월만 참아봐.
동양인은 삭발이 어울리기 힘들다고 다들 하기전엔 그렇게 생각하는데 난 호빗에 대두에 옆짱구라서 당연히 삭발이 안어울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케이스였음. 난 좀 후회하는게 머리 숱이 조금이라도 더 많을때 삭발을 할걸 이 생각이 들더라 .
왜냐면 완전히 머리털을 면도까지한건 아니라서 앞머리 이마라인이 보이게 되있고 좀 진짜 자세히 보면 탈모인게 보이거든 .
그래서 모발이식이나 두피문신을 고려중이기도해. 더 이쁜 빠박이 대머리 하고 싶어서 .
머리 빠졌다고 너무 풀죽어 살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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