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GL :: 공산주의 국가에는 왜 독재자가 생기게 되었을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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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px-Karl_Marx.jpg 공산주의 국가에는 왜 독재자가 생기게 되었을까?  -1
카를 마르크스.
그의 삶과 인성이 어찌됐었던간에 그의 생각은 과거의 어떤 종교. 사상보다 빠르게 인간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그는 공산당 선언, 자본론 등 많은 저서를 남기며 공산주의라는 이념을 퍼트리고 따르게 하였다.
괴테, 바흐, 구텐베르크, 비스마르크 등 쟁쟁한 인물들을 제치고 위대한 독일인 100명중 3위를 하였을 정도다.

허나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에 대한 공포때문에 
그가 공산주의를 어떻게 말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더더욱 큰 이유는 스탈린/마오쩌둥/김일성.
우리나라와 살을 맞대고 있는 공산국가는 죄다 독재자가 있었다는 점이다.
주변의 공산당은 죄다 이런새끼들이기 때문에 우리는 공산주의를 접할때 편견을 가질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접한 공산국가들은 어째서 독재자들이 있을까?
공산주의는 독재자를 낳는 체제인걸까?
왜 공산주의는 강압적이고 독재적인 방향으로 가게 된것일까?

짧은 식견이지만 그 궁금증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 한다.

230px-Engels.jpg 공산주의 국가에는 왜 독재자가 생기게 되었을까?  -1
<마르크스의 후원자 앵겔스>

마르크스의 사상에 감화되어 그의 생계를 책임져준 앵겔스.
마르크스의 언행을 보면 그냥 물주님 정도로 생각했던것 같지만
(앵겔스 부인이 죽었을때 위로하는편지에 돈 꿔달라는 말을 섞어 보내서 앵겔스가 후원을 끊은적도 있다.) 
앵겔스 또한 사회주의 공산주의 사상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한 사람이다.

일단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말한 사회주의 실현의 전제조건은 크게 잡아서 두가지 정도이다.

1. 민주주의의 경험
2. 고도로 발달된 생산력(자본주의의 경험)

이 두가지 조건은 일단 사회주의 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근대 자본주의 국가가 되야 한다고 말하는것이다.
애초에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프랑스혁명의 자유 평등 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사람이다.
중세적 봉건주의 상태의 속박에서 민주주의 혁명을 통해 인민의 정치적 해방을 꾀하고.
그러한 정치적 해방과 산업 혁명으로 인해 촉발된 자본주의 하에서
이윤추구욕망에 의해 고도로 생산력이 발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형성된 근대 자본주의 국가는 자본주의 자체의 결함때문에
필연적으로 몰락할수 밖에 없다고 보았고.
자본주의의 몰락 후 프롤레타리아(노동자) 중심으로 계급해방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마르크스가 말한 사회주의 혁명이다.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 자본주의의 이윤추구욕망을 배제한뒤
자본주의를 겪으며 발달한 고도의 생산기반을 통해 기본 물질욕구를 충족시킨다.

그러한 논조였기 때문에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혁명이
산업혁명의 선두주자였기에 고도로 생산력이 발달되었고.
오래전부터 민주주의를 경험했고
노동자들이 박해받는 영국에서 일어날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난다.
1917년 러시아 제국에서 볼셰비키 혁명이 일어난것이다.

그렇다면 러시아 제국은 상술한 사회주의 실현의 전제조건을 갖추었을까?
러시아 제국은 1906년 두마를 설치하기 전까지 헌법도 의회도 없었고 그 두마도 유명무실했으며
인구의 80~90%가 문맹에 농노였으며 농노제는 19세기까지 유지되었고 상류층은 세금으로 90%를 뜯어갔고
국가의 모든 권력은 황제인 차르에게 집중되어 있어 백성들을 마구잡이로 박해했으며
민주주의, 자본주의의 발달, 과학 혁명, 중산층의 생성 그 어떤것도 달성되지 않아
고도의 생산력은 커녕 기본적인 산업화 단계도 미약한 국가였던것이다.

여기서부터 마르크스가 초기에 고안했던 모습과 출발부터 다르게 되는데.
민주주의/자본주의를 통한 정치적/물질적 발달을 거르고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난것이다.

250px-Bundesarchiv_Bild_183-71043-0003,_Wladimir_Iljitsch_Lenin.jpg 공산주의 국가에는 왜 독재자가 생기게 되었을까?  -1
<볼셰비키의 지도자이자 소련 공산당, 레닌주의의 창시자. 블라디미르 레닌>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의 주도자였던 블라디미르 레닌의 해결책을 대략적으로 설명해보자면 이렇다.

러시아 제국은 자체적인 개혁 가능성이 0에 수렴하고, 그러므로 노동자 혁명을 일으킨 뒤 산업화를 해야한다.
기반 시설이 부족하더라도 소련은 선봉으로 노동자 혁명을 일으켜 세계적/영구적으로 일어날 세계혁명의 발화점 역할을 해야한다.

한줄로 줄여보자면 "러시아 답없으니 일단 혁명일으키고 후발혁명을 일으켜 서구와 아시아의 산업력을 취하자."라는 말이다.
레닌의 공산주의가 계속해서 유지되기 위해서는 소련을 따라 선진국들에서 혁명이 일어나 선진국들의 산업력을 얻을수 있어야 했다는 뜻이다.

여기서 레닌은 이러한 러시아를 이끌기 위해 소련, 중국, 북한 등이 취했던 공산주의의 기본을 만들었는데.

- 생산수단의 국유화
(마르크스는 국유화를 주장한적이 없다. 오히려 공산주의 단게에서는 국가가 소멸할것이라고 보았다.)

- 폭력 혁명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무너질것이라 예측했지 어떻게 무너트리라는 방향은 제시하지않았다.)

- 일당 독재

등 후발 공산국가들이 따르게 되는 원형을 창시했다고 할수 있다.
지구상에 처음으로 등장한 공산국가가 폭력 혁명/일당 독재에 의해서 생겨났다.
후발 공산권 국가로서는 이 왕도를 따를수밖에 없는것이다.

이 때문에 현대에는 레닌주의를 마르크스주의를 왜곡하고 타락시킨 사상이라고 비판하는 공산주의자들도 많으며
볼셰비키 혁명 자체가 공산주의 본래의 내용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1924년 레닌이 죽고나서 당장이라도 혁명이 일어날것같던 유럽의 분위기는 금새 사그라들어버린다.
세계 혁명을 목적으로 하던 소련의 공산주의가 실패할 위기.
여기서 대립하는 인물이 둘 등장한다.
바로 이오시프 스탈린과 레프 트로츠키이다.


- 2편에 계속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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