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GL ::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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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와사비: 레옹 파트2(원제 WASABI)


다운로드.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와사비:레옹 파트2(제목을 언급하는 것 조차 고통이네요.)에 레옹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레옹의 주연 배우 장 르노가 출연한다는 점 외에는 말이죠. 심지어 포스터에서도 와사비는 잘 보이지 않고 레옹이라는 단어만 강조 하고 있네요. 레옹의 유명세를 이용하려 한 것 같은데 해도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져보면 이건 오역이 아니라 거의 낚시네요.


2.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원제 : Vicky Cristina Barcel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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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감독이 연출하고 하비에르 바르뎀, 페넬로페 크루즈, 스칼렛 요한슨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한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등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성 있는 영화 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 라는 마치 성인영화 같은 제목으로 변경됐습니다. 심지어 15세 관람가인 이 영화는 ‘세 남녀의 로맨스’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긴 하지만 너무 노골적으로 영화 홍보를 위해 제목을 변경 했습니다. 


당연히 분노한 관객들은 비난했고, 이동진 평론가는 "두 시간 내내 낄낄댈 수 있다. 제목만 참아 낼수 있다면" 이라는 평을 남겼습니다.


3. 안녕 나의 소녀(원제: Take me to the moon)


image_readtop_2018_289286_15256568063304965.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굳이 소녀라는 단어를 집어넣어 제목을 바꾼 것은 앞선 두 대만 영화(나의 소녀 시대, 그 시절 우리가 좋아 했던 소녀)의 흥행에 편승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안녕, 나의 소녀는 영화의 내용 자체를 무시한 제목은 아닙니다만, 대만판 포스터에서도 등장한 달을 부각시킨 원제를 살렸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네요.


4. 가을의 전설(원제 :Legend of the Fall)


다운로드 (1).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브래드 피트와 안소니 홉킨스의 1994년 주연작 가을의 전설. 이 영화의 제목은 동음이의어로 인한 대표적인 오역 사례 입니다. 


원제의 ‘Fall’이 가을이 아니라 추락 혹은 몰락을 의미한다는 것. 게다가 하필이면 영화 첫 장면이 낙엽을 비추는 장면으로 시작해서 오해를 키웠습니다. 따라서 '몰락의 전설' 혹은 '타락의 전설' 쯤이 되겠네요. 


영화는 주인공인 트리스탄(브래드 피트)이 겪는 시련이 주된 내용입니다. 명백히 잘못된 번역이죠. 중의적인 의미를 포함한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원작 소설의 작가 짐 해리슨이 Fall은 추락, 몰락을 의미한다며 논란을 일축 했습니다.


5. 007 살인번호(원제 :007 Dr.No)


007살인번호(65년8월).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007 Dr. NO'는 후에 제목이 '살인번호'로 수정됐지만, 국내 개봉 당시 '007 의사는 필요없다'로 오역된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중국계 악당 노박사를 무찌르는 내용이라서 Dr. NO 였는데도 말이죠.


6. 아가리(원제: Jaws)


다운로드 (2).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Jaws'의 국내 제목은 처음 '아가리'였습니다. Jaws는 상어가 벌리는 공격적이고 거대한 입을 함축해놓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죠. 하지만 번역과정에서 'Jaws'를 곧이 곧대로 해석해 '아가리'로 옮겨놓은 실수를 범했고, 개봉이 되고나서야 오역임을 파악하고 '죠스'로 수정했습니다.


7.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원제 : North By Northw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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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North By Northwest'의 국내 번역 제목도 오역 입니다. 여기서 Northwest는 미 항공사 '노스웨스트'를 의미하는데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로 번역 소개됐죠. 따라서 '노스웨스트 항공기를 타고 북쪽으로'라는 의미가 들어가야 할 것 입니다.

8. 돌아오지 않는 강(원제: River of No Return)

vod_thumb_56000458.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돌아오지 않는 강'으로 번역된 마릴린 먼로 주연의 'River of No Return'은 한번 흘러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강이 아니라 너무 위험해 사람이 건너가면 돌아올 수 없다는 뜻으로, '돌아올 수 없는 강'이 정확한 번역일 것 입니다.

9. 악령속의 사춘기(Malabim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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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 인지 와사비 처럼 의도된 낚시인지 알수 없는 영화 '악령속의 사춘기' 입니다. 원제 속 mala는 나쁜, 사악하다는 뜻이며 bimba는 사람 이름, 한 마디로 나쁜 빔바란 뜻 입니다.

1990년대 후반에 국내 비디오 가게에서 예약 없이는 볼수 없었다는 전설의 영화 입니다. 당시 호러물로 출시 되었기에 호환 마마가 어쩌니 하며 으름장을 놓던 비디오 테이프 시절 검열의 가위질을 피해 무삭제로 출시되었습니다. 

덕분에 수 많은 사내들이 구해 보기 위해 안감힘을 썼습니다. 어쨋든 영화는 호러물의 외향을 덮어 쓰고는 있지만 호러물 특유의 고어씬이나 긴장감 넘치는 스릴을 맛볼 수는 없고 포르노에 가까운, 어쩌면 포르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출 수위를 그대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10. 에이리언 2020(Pitch Bl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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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젤 주연의 SF영화 '에이리언 2020' 의 경우 원제 대로라면 '칠흑같은 어둠' 이 될 것 입니다. 물론 배급사 측에서는 좀 더 멋진 제목을 원할 만도 하죠. 그래서 그들의 택한 제목은 황당하게도 '에이리언 2020' 입니다.

중간에 외계 생물이 나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주인공의 능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작은 도구에 불과 하죠. 실제로 외계생물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난데 없는 2020은 대체 무슨 의미 일까요?

11. 혹성 탈출(원제: Planet of The Apes)

혹성탈출.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원제 'Planet of The Apes' 를 직역 하면 유인원 행성이라는 정도로 이해 할수 있는데, 한국 제목은 개봉 당시 일본식 한자 표기인 '혹성' 을 그대로 가져다 번역 했습니다. 그 탓에 지금의 제목으로 굳어져 버렸네요. 이제는 다른 단어로 대체할수도 없어 '혹성 탈출: 진화의 시작', '혹성 탈출: 반격의 서막' 으로 부제를 달고 개봉 하고 있습니다.

12. 여인의 음모(Brazil)

여인의 음모.jpg 황당한 영화 제목 오역 12.


이 분야 끝판왕 테리 길리엄 감독의 최고 걸작 Brazil 입니다. 감독은 조지 오웰이 쓴 '1984' 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뭉환 적인 분위기속에 미래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 냈습니다. 

그런데, 이런 대단한 영화에 붙여 놓은 제목이 '여인의 음모' 입니다. 음모가 비밀 계획을 말하는 것인지, 생식기 주변 털을 말하는 건지 알수는 없지만 정말 희한한 발상이 아닐수 없습니다. 

심지어 이 테이프는 에로영화 부스 한복판에 꽂혀 있었습니다. 이걸 내용도 모르고 빌려가 배신감에 치를 떨었을 그 시절 남정네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번역가 분들이 늘 오역만 하는건 아니죠. 그래서 다음에는 영화의 가치를 올려준 초월 번역 사례 12편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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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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