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응급실 갔다가 링거 맞고 항불안제 그리고 항우울제 투여 받고 저에게 무고를 했던 여성의 신상 정보를 공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조용히 글 올리고 자려고 했는데 댓글로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바로 삭제했습니다.
조용히 법적 절차 밟아서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습니다.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아니 죄송한 마음을 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익명으로 폭로했다가 익명으로 어딘가에서 가해자는 잘 살고 있겠지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저의 잘못된 판단에 대해 지적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참 다행입니다. 제가 부족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상한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해자가 가해를 하고 조용히 씨익, 웃으며 우리가 모르는 익명의 공간과 시간에서 살아갈 동안 피해를 입은 사람이 가해자의 그 음탕한 웃음의 더러움까지 감당해야 하는 이상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제정신이 아닙니다. 무고를 당하고 27개월이 흘렀는데 마음의 혹한, 생활 파탄의 혹한, 일상의 혹한은 도무지 나아지질 않습니다.
그래도 모두 잠든 새벽 시간에 같이 이야기 나누고 또 랜선으로나마 고민 털어놓을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다는 것에 감사의 마음을 갖습니다.
저 또한 부족한 인간에 불과합니다.
펨코인으로서 펨코인들께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
1월 3일입니다. 작심삼일이라고 했는데, 계획하셨던 것들 때려치고 편하게 사시는 첫날 되시길 빕니다.
언젠가 펨코인들 모시고 조용히 맥주든 소주든 사이다든 콜라든 대접해드리고 싶습니다.
최초 폭로자에 대한 법적 절차 진행하고 조용히, 결과 올리겠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상식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정말,
사랑합니다.
- 박진성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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