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기훈:
아르헨티나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팬들은 왜 왼발로 찼냐고 화를 내시지만 그 상황은 나만 안다.
처음 고백하는 건데 그쪽 지역 잔디가 살짝 얼어있었다. 컨트롤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머릿속 계산은 한번 접은 뒤 감아차자는 것이었는데
언 땅에서 공이 팽그르르 돌아서 왼발도 오른발도 아닌 애매한 곳에 놓였다.
어쩔 수 없이 그냥 왼발로 찾는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도 아쉽다.
만약 본선에 갈 수 있다면 2010년의 실수를 만회하고 싶다.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이라도 만회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만약 그럴 수 있다면, 팬들에게 미안함을 갚을 수 있다면 앞으로 홀가분하게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힘든 기억이다. 이제는 짐을 내려놓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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