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방금 마트에서 중년 부부랑 싸우고 옴

저녁거리 좀 사러 마트에 갔음

산 거 담고 포인트 번호 찍고 계산하려고 하는데

뒤에 순서 기다리던 아저씨가 계산하는 곳 앞에 서있음

그림으로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음

아니 앞 사람이 계산을 안했는데

계산을 어떻게 하라고 저렇게 나와서 막고 있는거지ㅋㅋㅋ

상식적으로 앞사람 계산하기 전까지는 계산대 뒤에서 기다려야 될 꺼 아냐ㅋㅋ

그래서

"아저씨 계산하게 좀 나와주세요" 라고 말했음

그러니깐 바로

"아니 어린노무새끼가 어디 나오라 마라야"

이러더라 ... 하 씨.. 행동하는거 보고 성품을 예측했어야 했는데...ㅋㅋㅋ

하지만 평소 무식한 중년들의 횡포에 짜증이 많이 나있던 터라

나도 걍 반말 했음

"아저씨가 막고 있으면 내가 계산을 어떻게 해?"

이러니깐 바로

"어린노무 새끼가 뒈질라고 어쩌구 저쩌구 쌍욕을 하더라...ㅋㅋㅋ"

지가 반말하고 욕한건 생각도 안하고....

막 욕하면서 손들고 때릴라는 제스쳐 취하면서ㅋㅋㅋㅋ 위협하는데....

솔직히 한 170도 안돼보이는 아재가 그러니깐 속으로 가소롭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뭘 잘못했냐??

나도 빡쳐서 욕했음..존나 이런 무식한 인간들 피해 가는 거도 한두번이지 ㅅㅂ

그랬더니 이번엔 뒤에 있던 아줌마가 옘병하더라..ㅋㅋㅋ와이픈가봐

"이런 어린노무 새끼가 싸가지없이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바로 때리려고 하더라..ㅋㅋㅋ"

오히려 아저씨가 말렸음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늙은게 자랑이야? 때려봐 바로 경찰 부른다"

하니깐

"경찰?!? 불러 이새끼야!~!~!" 하면서 때릴라고 하는데 아 진짜  빡치더라ㅋㅋㅋ

솔직히 저 아줌마 내가 안 때릴꺼 아니까 저러는거지... 속으로 진짜 개빡돌더라

근데 주말 마트라 보는 사람도 많고 나도 그냥 자리 피해야 겠다 싶어서

아저씨랑 아줌마 계속 옘병하는거 뒤로 한 체 그냥 참고 집에 왔음

암튼 여차저차 집에와서

샤워 좀 하고 생각해보니깐

인생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이더라..

기본 에티켓은 당연히 없고 

욕하고 바로 손올라오고...ㅋㅋㅋ

뭐 그 중년 커플이 이 글 볼 일은 없겠지만

진짜 사회에서 사람들한테 폐끼치고 살지들 마십쇼....^_^

그리고 욕 한 거 잘못한 행동인 건 아는데 후회 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