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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트럼프 성향을 가지고 있던 샤이아 라보프 (트랜스포머 남주인공역), 트럼프를 까기 위한 프로젝트 "He Will Not Divide Us"를 시작함.

하지만 4chan트롤러들에 의해 프로젝트는 망하게 되고, 미국 어딘가에, 아무도 모르는곳에, 트럼프 임기4년동안 저 깃발을 매달아 놓고 스트림을 켜놓을꺼라 약속함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이소식을 들은 4chan유저들은 도발로 받아들이고, 저 깃발을 어떻게든 찾아내기로 결정함



발견1: 시차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일단 밤까지 기다리면서 해가 지는 시간을 계산해, 미국 동부라는것을 알아냄.

여기서 다음날 아침까지 보면서 중앙-동부 주변에 위치해 있을꺼라는 계산이 나옴



발견2: 비행기


스트림의 뒤에, 아주 아주 작게나마 비행기 두개가 날아가는 궤적을 확인함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이 정보를 이용해, 시간대에 맞춰 항공기록을 검색한뒤에 두 비행기의 각도에 일치하는 위치를 계산하기 시작함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이와중 테네시 주에 어떤 웨이트리스가 샤이아 라보프와 사진을 찍었다는 글을 어떤 정보원이 발견.....

4chan유저들은 가짜 트위터 계정을 만들어 여자로 사칭해서 이 유저의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냄.


테네시 주라는 점과, 아까 나온 두 비행기의 궤적을 계산해서 4chan 유저들은 테너시주의 한 마을을 유력한 위치로 추정해냄.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대략적인 위치를 알아낸 4chan유저들은, 항공기록을 검색해, 예측된 위치 주변을 비행해 지나갈 항공 두개를 찾아서, 만약에 이 두 비행기가 방송에 보인다면 맞을꺼라 테스트를 함


결과는 두 비행기가 예상됬던 시간에 정확히 지나가면서 뒤 화면에 포착되었고, 4chan유저들은 대략적인 위치와, 방향을 알아낼 수 있게됨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이에 더해서, 저 지역 주변에 지나가는 항공기들을 전부 기록해서 삼각형 안에 깃발 위치를 계산해냄.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한 천문학자 4chan유저는, 밤의 별자리 위치를 지금까지 알아낸 위치에 대입해서 위치를 추적하기까지 함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별자리 위치를 계산해서 지금까지 알아낸 정보에 도입해 정확한 위치까지 알아낸 4chan 유저들... 깃발을 내리러 트럭몰고 감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천조국 탐정 레전드.jpg 커뮤니티 탐정 레전드

오후3시에 깃발을 찾아냈지만.. 완벽한 작업을 위해 새벽2시까지 기다린 4chan 유저는 깃발을 내린뒤에 트럼프 모자 (MAGA)와 트럼프 티셔츠를 걸고 도주....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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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킹보성이 링에 올랐다가 실명 할 뻔 했음에도 이후 기부를 멈추지 않는 이유

으리가 육체를 지배한 형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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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신봉선이랑 회식하기 싫은 후배들

탈압박 ㄷㄷ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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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FC06B-2C6D-412A-A32A-6BA12E09C884.jpeg 숨을 쉬는 호흡행위는 여성혐오적 발상입니다. #숨쉬기_보이콧


콧구멍을 통해 공기가 들락날락하는건 마치 성교를 연상시켜서 여성을 성적대상화하는 미소지니적인 행동입니다 

그리고 숨을 쉬지않으면 죽는다는건 남성에게 맞춰주고 스스로를 코르셋에 가두고 살지않으면 폭력과 살인,강간에 노출되는 여성들의 현실을 의미합니다. 

에어권력이 뿌리깊게 자리잡은 사회에서 기득권충인 냄져들은 모르겠죠. 여성은 그만큼 억압받고 살고있습니다. 권력공부좀 하고 사시길 바랍니다. 정말 지식의 차이 실감하고 있습니다.  

한남이 만든 코르셋에서 근본적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일상속에서 당연히 여기던것을 거부하는것에서부터 시작된답니다. #숨쉬기_보이콧 #탈호흡코르셋 해쉬총공에 참여하십시오. 

한남이 만든 공기를 내 폐에 들여서 오염시키지 맙시다. 우리는 공기의 성적만족을 위해 존재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호흡강간은 범죄입니다.  

#숨쉬기_보이콧  
#탈호흡코르셋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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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gif 기원전에 아프리카 일주 항해를 했던 민족


페니키아인


오늘날 시리아 레바논 지역에 살았던 민족으로

전 지중해를 무대로 교역을 하고 지중해 곳곳에 식민도시를 세운 항해민족

페니키아 문자가 오늘날 알파벳의 유래가 됐다는건 유명하고...




2.png 기원전에 아프리카 일주 항해를 했던 민족


이 페니키아인들이 남긴 항해일지 중에 자기네들이 이집트 파라오의 명을 받고 3년에 걸쳐 아프리카를 한바퀴 빙 돌아서 항해를 했다는 기록이 있음. 

대략 기원전 600년경으로 추정.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역사가 헤로도토스는 그 말을 일단 자기 책에 적긴 적었는데

'걔네 기록 보니 정오에 해가 북쪽에 떠 있었다던데 그게 말이 됨? 엌ㅋㅋㅋㅋ 구라인듯' 이라고 평했음


근데 오늘날에 와선 이 기록이 페니키아인의 아프리카 일주 항해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가 됨

남반구에선 낮에 해가 북쪽에 뜨니까.


심지어 일부 학자들은 페니키아인이 아메리카를 발견했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는데

이건 아직 확실한 증거가 없어서 말 그대로 가설일뿐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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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6516874218087.jpg 로이킴때문에 빡친 은지원

음...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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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5552222.jpg 광배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5-


욕도 많이 먹고 개드립 쥐어짜내느라 부랄이 쪼그라들지만
재밌다고 추천해주고 댓글달아주고
심지어 요새 힘든데 이거 보고 웃어서 기운난다고 쪽지까지 보내주시는분들이 있어 힘이납니다
모자라지만 재밌게 봐주세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거보고 아이즈원빠 됐다는 분들께는 제가 죽을 죄를 졌습니다 죄송합니다



보너스 링크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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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리즈, 김학범과 위험한 공룡들.

놀라운 능력으로 중생대를 지배한 공룡.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공룡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5cf88897a2eb909d908fca0f6defdf2d.jpg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오늘 소개할 공룡은 한반도의 공룡 시리즈의 주인공,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놀라게 하는 도마뱀'이라는 뜻의 타르보사우루스입니다.

70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에 살았던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포식자였습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그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이 공룡은

큰 머리, 짧은 앞 발, 튼튼한 뒷다리와 꼬리를 가졌습니다.

다 자란 개체는 당시 몽골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천적이 없을 만큼 강력했죠.

몽골 네메게트 지층에서 발견된 공룡의 1/4이 이 공룡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번성한 공룡이었던 것 같습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타르보사우루스는 굉장히 큰 포식자였습니다.

다 자란 성체는 10~11m, 5t에 이를 정도로 컸죠.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이는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슈퍼 에어로 시티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하지만 다른 유명 수각류에 비하면 그리 큰 편은 아니죠.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스피노사우루스 & 타르보사우루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티라노사우루스 & 타르보사우루스

비록 크기는 작을지라도, 이들은 덩치가 컸습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비슷한 크기인 알로사우루스와 골격을 비교해 보면 확 차이가 나죠.

타르보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상과 공룡들에 비해 훨씬 거대한 두개골을 가졌습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몸길이 10.5m인 녀석은 머리 크기가 1.3m나 됐죠.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타르보사우루스의 두개골은 겉으로 보기엔 티라노사우루스의 그것과 구별이 잘 가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닮았죠.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하지만, 옆에서 본 모습과 달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쨌든 이 두 동물은 매우 닮았고, 그 때문에 타르보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바타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른 종이라는 게 밝혀진 상태죠.

한반도의 공룡?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영화, 다큐멘터리 ' 한반도의 공룡' 모두 타르보사우루스를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이라 소개합니다.

하지만 타르보사우루스는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이 아닙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한반도와는 꽤 멀리 떨어진 몽골과 중국 등에서 살았죠.

물론 한반도에도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이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타르보사우루스가 살았다는 증거가 없다 뿐이죠.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타르보사우루스는 몽골에서 살았지만,

흔히 아는 사막이 아나라 내륙을 지나는 강 근처 범람원에서 살았습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이렇게 다양한 생물군이 있는 풍요로운 곳이었죠.

다만 계절에 따라 약간의 가뭄은 있었다 합니다.

아래에 타르보사우루스와 같이 살았던, 이들의 먹이였던 공룡 목록이 있습니다.

아래는 타르보사우루스와 공존했던 공룡들입니다. (발견 지층, 시기에 논란이 있긴 하지만)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노란색은 데이노케이루스,

진한 회색은 네메그토사우루스,

가운데는 타르보사우루스,

빨간색은 테리지노사우루스,

분홍, 연두색은 알리오라무스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죠.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11m에 이르는 거대한 조각류 사우롤로푸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중형 크기의 용각류 네메그토사우루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물론 중형 크기라 해도 용각류인 이들은 상당한 덩치였으므로 아성체 등을 사냥했을 겁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이상하게 생긴 공룡 1위에 뽑힌 데이노케이루스.

11m에 5t으로 타르보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다만 별다른 무기가 없는 새끼들은 타르보사우루스에겐 쉬운 먹잇감이었을 겁니다.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이 외에도 다큐멘터리 단골손님인 각룡 사이카니아,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타조 공룡 갈리미무스 등도 빼놓을 수 없죠.

강력한 턱, 거대한 덩치로 몽골의 왕으로 군림했던 타르보사우루스.

정말 멋진 공룡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타르보사우루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김학범과 위험한 공룡들의 열한 번째 멤버, 타르보사우루스

그 위험도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힘 8/10

크기 8/10

무기 8/10

속도 8/10

위험도 8/10

다음 시간에는 다른 위험한 공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 한반도의 공룡에 나온 공룡들은 실제 공룡과는 너무 다르게 생겼습니다.

공룡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다큐, 영화 모두 비추합니다.


어떠셨나요?

재밌으셨다면 추천을,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시면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글 하나를 작성하는데 보통 3시간 정도가 걸릴 정도로 정성 들여 쓰고 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학범의 다른 글이 궁금하다면? 100편에 가까운 재밌는 공룡 글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dnjsgkskdy/221421999731

Posted by Hamme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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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는 아직도 실종 상태이다



때는 지금으로부터 약 6년전 


2013 년 1월 24일


1.png 6년전 발생한 소름돋는 미제사건 `이방연 실종사건`



피해자 이방연씨는 제주도 출신으로 상경해서 치위생사로 일했다


주변에서 평판도 좋았고, 열심히 공부해서 진급까지 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교회에서 만나서 교제한 알렉스최와는 결혼할 예정이었다


알렉스최는 미남이었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현재 MBA를 준비하는 엘리트에 뉴욕 맨해튼의 유명한 부동산 사업가 집안이라고 했다



2.png 6년전 발생한 소름돋는 미제사건 `이방연 실종사건`



3.png 6년전 발생한 소름돋는 미제사건 `이방연 실종사건`



출국 전날 1월 23일


이방연씨는 알렉스최와함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미국으로 출국할려고 했다




중간에 조금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도중에 알렉스최의 부모님은 같은 상류층 집안과 결혼하고 싶었고 


이방연씨와의 결혼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들어서


이방연씨는 마음이 부담스러웠으며 힘든 고민 끝에 결혼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방연씨는 출국을하면 폰을 쓸 수 없어서, 폰을 해지한다음 한달정도는 연락이 안될거라고 말하고 떠났다




그런데.....



한달이 넘어도 연락이 안되자


이방연씨의 부모님은 계속 딸에게 카톡을 보냈다


카톡은 계속 안읽은 (1) 상태로 있었다


전화를 해보니 없는 번호로 나왔다


답답한 마음에 예비 남편인 알렉스최에게도 전화를 해보니 없는 번호로 나왔다





계속 초조해하다가...


그러던 어느 날



카톡을 읽은 상태 (1 이 없어짐) 를 보고


부모님은 깜작놀라서 딸에게 전화를 했다


전화가 신호가 갔다


그러나 이방연씨가 아닌 어떤 한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임 모씨라고 말한 본인은 이 번호(이방연씨)로 휴대폰 최근에 새로 개통시켰다고 했다


부모님은 "어? 우리딸이 미국갔는데, 연락이 안되서 휴대폰 번호를 바꿀리가 없는데...."


그러자 임 모씨는 잠시 생각을 하고 이상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전 주인(이방연)의 카드결제 문자가 계속 오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에 가지 않은것 같아요. 계속 카드 문자가 오네요"


임 모씨는 밤, 새벽에 클럽, 나이트에서 카드결제가 오자, 유흥업소에 종사하는 여성인줄 알았다고 한다


4.png 6년전 발생한 소름돋는 미제사건 `이방연 실종사건`




부모님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경찰에 신고를 한다


경찰은 출국 기록을 다 조사해보니 


이방연씨가 외국에 출국한 기록이 없었다




경찰의 시선은 알렉스최로 돌리기 시작했다


실종된지 약 두달째 알렉스최는 출국한 기록이 있었다. 


그런데 미국이 아니라 싱가폴로 간 것이다


경찰은 알렉스최의 번호를 알아내서 전화를 했다


알렉스최의 대답은 놀라웠다


"저 방연이랑 같이 있는데요?"


경찰은 이방연씨 부모님이 걱정하니깐 전화라도 한번 드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방연씨 부모님한테는 전화가 오지 않았다




경찰은 한국으로 돌아온 알렉스최를 소환했다





사건의 의문점



1. 알렉스최는 실종 5일후 회칼(사시미)을 구입했다


- 일반적인 가정용칼을 구입했다면 이해가 되지만 회칼을 왜 구입했는지 이해가 안된다




2. 렌트카를 대여했다


-렌트카로 대여해보니 왕복 40km 주행거리 기록이 있었다





경찰은 수상한것을 보고 알렉스최를 계속 심문했다




알렉스최의 정체



알렉스최는 정 모씨이며,


알고보니 미국 부동산 재벌인것도 거짓이고, 연세대 졸업, MBA 대학원 준비  모두 거짓임이 밝혀졌다


알렉스최의 아버지는 넝마주이(폐품을 모아서 소각장에 갖다놓는일)였고, 


지방의 한 대학에서 1학년 다니다가 중퇴를 한 상황이었다 

(방송에선 대학교 입학을 안했다고 나왔지만 1학년 다니다가 중퇴한것이다)


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하는데, 시험을 친적도 없었다


그냥 준수한 외모로 스터디에서 만난 여러 여성과 연애를 하면서 기생하면서 지냈던 것이다


싱가폴에 갔을 당시에도 다른 여성과 여행갔었다


5.png 6년전 발생한 소름돋는 미제사건 `이방연 실종사건`



이병연씨는 당일날 사실대로 말하니, 화를내면서 밖으로 나갔다고 한다.


그 이후로 본인도 이방연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경찰은 혹시나 살해를 당했다면 시신이 있지 않을까해서 찾아봤지만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방연씨가 사라지고 왜 카드를 썼느냐? 


- 다시 돌아올 줄 알고 그동안 잠시 썼다



사시미칼은 왜 샀느냐?


- 방연이가 떠나서 우울증이 있어서 자살을 하고 싶었다



렌트카는 왜 대여했냐?


- 우울증이 있어서 기분전환겸 대여한 것이다



싱가폴에 갔을때 왜 같이 있었냐고 거짓말 했냐?


- 방연이가 갑자기 뛰쳐나가서 제정신이 아니었다




6.png 6년전 발생한 소름돋는 미제사건 `이방연 실종사건`



알렉스최는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는데


살인죄가 아닌, 사기 및 금융법 위반으로 선고 받은 것이다


살인죄로는 시신이 없어서 기소되지 않았다


피해자는 아직 실종 상황인 미제사건이다




7.png 6년전 발생한 소름돋는 미제사건 `이방연 실종사건`







사건의 뒷이야기




- 이 사건이 알려지고나서 한참후에, 


프로파일러들이 분석했는데, 알렉스최의 행동 반경은 동거했던 집에서 반경 40km 이다


그 안에서 신용카드를 썼는데,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알렉스최의 아버지가 넝마주이라서 소각장에 가도 의심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당시 경찰은 알렉스최의 아버지에 대해 조사할 생각을 못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알렉스최의 아버지를 찾아갔었는데 난 잘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 알렉스최는 이방연씨를 안죽였으며, 본인은 하루빨리 이방연씨를 찾고싶다고 법원에 항소를 했는데,


그렇다면 최면수사 받아보면 어떻냐고 (여자친구가 갑자기 뛰쳐나가서 정신이 없어서 어디갔는지도 잘 모르니깐)하니깐 거절을 했다





- 알렉스최의 진술 "방연이는 저에 대해서 사실대로 말하니 화를내면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저렇게 배신감이 들어서 극도로 화가 났을때는 계속 따지는 것이 보통인데


저 상황에서 뛰쳐 나간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고 한다


(해외 출국을 위해 치위생사도 그만두고, 집안의 물건 대부분을 친구들에게 준 상황)




- 경찰은 알렉스최가 싱가폴에 있을때 '방연이랑 같이 있어요' 이때 있으면 바꿔보라고 하면서 확인했어야 했는데 하지 않았다




- 가해자(알렉스최)가 대놓고 뻔뻔하게 거짓말할 수 있는 이유는, 


진짜로 안죽였거나, 시신을 완벽하게 처리 했을때  


두 가지 상황이라고 한다. 시신을 완벽하게 처리했다면 소각장일 가능성이 높다 (아버지는 소각장 출입이 자유로워서 의심을 안받는다)



- 요즘 폰을 해외에서도 로밍할 수 있어서 폰을 갑자기 해지시키라는말에 의심했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는 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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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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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만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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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6랑 이름이 같은 오늘의 주인공

오늘은 이 미국의 중전차 이야기






때는 바야흐로 1940년

1차대전 당시의 유럽 전차교리와 별 차이없는 교리를 굴리던 미군은

2차대전이 터지고 독일이 전차위주로 전격전을 벌이는 것을 보고

야 안되겠다 우리도 전차란 것을 맹글어보자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왜 그랬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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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얘들이 가지고 있던 전차라고는

M2 중형전차가 고작이었던 상황에서

상대방의 전차들을 제압해 전격전을 막을 힘이 부족했고

이게 바로 수요로 연결되어 개발로 이어진 것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새로운 전차개발을 시작하면서

50t짜리 중전차까지 개발할 것을 요구했고

1940년 5월 20일 설계에 착수하며 삽질이 시작되었다






처음 이 녀석의 프로젝트명은 T1이었는데

초기에는 꽤나 골때리는 물건이었다

설계는 남아있지 않고 문자로만 남아있는 이 녀석의 설계는

T1은 75mm T6 저속포가 장착된 주포탑 두 개
37mm 주포와 30구경 기관총, 20mm 주포와 30구경 기관총을 장착할 수 있는 부포탑 두 개
근접하는 보병을 막기 위해 4정의 30구경 기관총이 차체 정면과 후방에 배치

이거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는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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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은 이 소련의 T-100 같은 다포탑 전차

더욱 방대하고 난잡한 형태로 만들려고 했던 것이었다

물론 저걸 보았던 스탈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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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들은 왜 탱크에 백화점을 차리려고 하나?

하고 압력을 넣어 폐기시켜버릴 정도였던 만큼

이 다포탑 전차라는 개념은 실전에서 가히 최악에 가까운 성능을 뽑은 물건이었고

결국 자신들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정식 프로젝트로 승격된지 얼마 안된

1940년 10월에 이 다포탑 설계 개념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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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태로 대폭 줄이게 된다

(주포탑 1 + 부포탑 1으로 바뀌었다가 저렇게 다시 변경되었다)






이렇게 어찌저찌 개발을 시작한 M6는

또 하나의 거대한 벽을 마주하게 된다

바로 구동계통이 그것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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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전형적인 이상과 현실의 시궁창적 괴리감으로 발생한 것이었다

50t짜리 차체를 기동성 좋게 굴릴려면 뭘 달아야할까 고민하던 개발진이

그냥 쉽게 1,000마력짜리 엔진을 올리면 해결되지 않을까?

하는 결론을 내면서 시작된 구동계통개발은

2차대전 중전차들 중

1,000마력급 엔진이 탑재된 양산형 중전차가 없다는 것에서 감을 잡았겠지만

(마우스가 1000마력이 넘긴 하지만 그건 1대만 뽑혀나와서 의미가 없다)

여러모로 삽질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일단 전차용 엔진을 개발한 적이 없었기에 항공기 엔진을 넣기로 결정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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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마력급 엔진으로 라이트 G-200 엔진을 얹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는데

저 G-200 엔진은 원래 825마력을 내기로 되어있었고

960마력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을 막 시작한 상태에서 선정해버린 것이었다

결정적으로 터졌던 문제는 다름아닌

얘와 궁합을 맞출 변속기와 현가장치가 전혀 개발이 안되었다는 점

결국 당장 쓸 중전차가 필요한데

엔진은 반쪽짜리에 변속기와 현가장치는 개발조차 안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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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조별과제를 방불케하는 난장판이 벌어져버린다

(이후 현가장치는 어찌어찌 빠르게 만들었다)

그렇다고 손을 놓을 수는 없으니

부랴부랴 변속기를 선정하고 개발하기 시작한 개발진들은

중전차에 맞는 클러치가 없어 기존의 변속기를 달지 못하는 문제에 부딫혀

처음에는 제네럴 일렉트로닉의 하이드라매틱 변속기를 선정하고

(지금 쉐보레 차들에 들어가는 변속기가 이 변속기다)

1,000마력 엔진에 맞춰 T1의 개발을 시작했으나 갖은 문제점과 함께 개발이 계속 지연되었고

이 와중에 제네럴 일렉트로닉스 쪽에서

전기 구동 방식도 있는데 이걸로 가실라우?

기존의 5t이 아니라 2t으로 경량화 했으니 쓸만할거요

하고 제안을 하는 중구난방 개발이 계속되면서

결국 급하게 다른 토크 컨버터 변속기를 넣은 T1E2

전기 구동기를 집어넣은 T1E1 2개의 프로토타입이 추가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어떻게 엔진과 변속기를 맞춰내고

주포와 부포도 갖춰서 만들어진 M6 프로토타입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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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12월 8일

대일 선전포고 전날에 시연회를 하게 된다

잘 되었냐고 묻는다면

망했으요

로 답할 수 있는 이 시연회에서 이 프로토타입들은 별의별 문제를 다 터뜨렸는데

우선 시연 도중에 변속기가 반쯤 뻗어버리는 일이 벌어지고

파워 스티어링을 위해 넣은 유압 시스템은 5km만 가도 말썽을 일으키고

포탑이 회전하는 중에 회전을 담당하는 샤프트가 이상하게 맞물려서 고장나는 등

가히 총체적 난국에 가까운 상황을 일으켜버린다

그렇게 깽판을 치는 것을 본 미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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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당장 써야하니까 T1E2 프로토타입 조금 개선해서

바로 생산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기관총 장착 전차장 큐폴라를 일반 해치로 바꾸고 12.7mm을 차체에 달게한 후 7.62mm와 선택하도록 변경, 후면의 12.7mm 삭제)

저 말대로 뽑았더라면 어떻게든 수습이 되었을테지만

이 양산마저도 발목이 잡혀버렸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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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바로 M6와 동시기에 개발을 시작해

빠른 속도로 개발을 끝내고 구원투수로 등판한 M3 리 전차였다

당시 영국군까지 얻어다 썼던 이 전차의 수요는

공장에서 M6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게 만들어버렸고

결국 개발진은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T1E2까지의 주조 차체와는 다른 용접 차체인 T1E3와

용접 차체와 함께 엔진까지 4개의 GM 6-71 엔진으로 갈아치운 E4까지 설계하기에 이른다

(E4는 설계안으로만 남았다)

결국 이를 보다못한 미군은

1080여대를 뽑으려던 기존 계획을 대폭 축소시켜

T1E2, T1E3를 M6M6A1으로 명명해 115대로 줄여서 생산하기로 결정,

랜드리스용으로 따로 115대의 차량을 추가로 생산하기로 하였고

이 과정 중에

90mm M3 주포로 업그레이드하는 개선안도 나오고

드디어 전기 구동장치가 어느 정도 완성되어

T1E1의 개선이 끝나 M6A2로 명명되는 등의

반짝 주가 상승도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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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기갑군 사령관 제이콥 데버스 장군의 결정적인 태클이 들어오니


이 중전차의 거대한 중량과 제한적인 전술적 사용 때문에

기갑군은 중전차가 필요가 없다

이 중전차의 무장을 강력하게 한다고 해서 더 무거운 장갑을 보충해 주지는 않는다


라며 개발 취소를 권고한 것

(이 사람은 60t짜리 중전차보다 30t짜리 중형전차가 더 낫다고 하던 인물이었다)

이렇게 결정타를 얻어맞은 M6 중전차는

결국 볼드윈 기관 회사에서 40대가 생산되고 끝나버렸고

이 40대마저 갈곳을 잃고 테스트용으로만 쓰이다가 1944년 12월

1대만 남기고 모조리 스크랩처리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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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역사속으로 사라진 M6 중전차는


전비중량 - 57t

전장 - 8.4m

전폭 - 3.1m

전고 - 3.2m

승무원 - 6명
(전차장, 조종수, 포수, 장전수, 부조종수, 탄약수)

최대속도 - 35km/h

항속거리 - 160km

장갑
차체 전면 상부 83mm
차체 전면 하부 101mm
차체 측면 상부 44mm
차체 측면 하부 70mm
차체 후면 41mm
포탑 전면 83mm, 내장 포방패 101mm
포탑 측면 83mm
포탑 후면 83mm

엔진 - 라이트 G-200 성형 9기통 공랭식 가솔린엔진 (960마력)

무장
76mm 50구경장 M7 대전차포 1문
37mm 53구경장 M6 대전차포 1문
볼마운트 M2 중기관총 2문
대공 브라우닝 M1919A4 1정


의 성능으로 만들어졌는데

겉으로 보면 나름 괜찮아보이는 성능이었다

1940~42년 연합군 측 물건임을 감안하면

확실히 중전차라 불려도 괜찮은 장갑

고마력 엔진으로 우수한 기동력을 받고 대강의 화력은 갖춰내었기 때문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다른 이유로도 다른 전차를 고르고 싶게 만드는 심각한 수준의 물건이었다






첫번째 문제가 바로 과하게 높은 차체와 궤도였는데

이는 다름아닌 초기 전차들의 설계였던

참호 돌파용 전차 설계를 도입하면서 생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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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전차였던 Mk 시리즈 탱크부터 시작해

처칠로 대표되는 이 구조는

확실히 원래 목적인 참호 돌파로서는 효과적이었지만

과도하게 넓은 궤도 면적으로 인해 피탄당했을 때

기동불능이 될 확률이 높은 구조였다

거기에 2차대전으로 가면 참호가 사라져서 이 구조가 더 빛을 잃은 것은 덤

두번째로는 대형 전차 개발 경력이 전무한 상태에서

급하게 만들다보니 생겨난 문제점이었는데

내부가 너무 복잡했다

엔진으로 탑재한 G-200 엔진은 항공기용 공랭 엔진으로

전체적인 크기가 전차에는 어울리지 않게 너무 컸다

이는 곧바로 엔진이 들어갈 차체를 크게 만드는 원인이 되었고

참호 돌파용 설계로 높은 차체를 가진 이 놈의 키를 더욱 키워

피탄면적을 늘려버리는 악순환을 불렀으며

엔진과 함께 채택된 구동계통 자체도

초기 물건이라 어쩔 수 없이 난감한 수준의 신뢰성을 보여주었다

세번째로 전차 설계를 초보들이 했음을 증명한 부분이

다름아닌 승무원 배치였는데

76mm 밖에 안되었음에도

장전수와 탄약수가 따로 있어서

차 안의 탄약수가 차내의 탄약을 꺼내 포탑의 장전수에게 건네주는

상당히 비효율적인 구조로 완성되었고

그나마도 이 6명의 배치가 이상해서 포탑 회전, 주포와 부포 사용시에 제약이 걸리는

정말 눈물나는 상황이 자주 나왔다






이런 점들을 다 감안해도

일단은 당장 쓸 중전차라는 목적에는 어느정도 맞춰서 나온 편이었다

그게 다 중전차는 필요없다능! 중형이 최고라능! 으로 태세전환하며 나가리먹여서 문제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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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이야기를 해보자면

만약 정말 미군이 당장 쓸 중전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그대로 유지하고

M6를 각잡고 뽑았더라면

꾸준히 들어오는 피드백을 통해

신뢰성이 낮았던 구동계통의 품질을 올리거나

설계를 바꿔서 새로 개선한 구조로 바꿔

승무원 효율을 개선시킬 수도 있었을 것이다

화력?

이 계획이 끝장나기 전에

포탑의 구조를 손봐서 90mm M3 주포로 업그레이드하는 개선안이 나왔던 만큼

큰 차체를 통한 업그레이드 용이성을 살려서

충분히 대전 끝까지 굴릴 수 있었을 것이었다

생산량은 뭐 미군이니 더 말할 필요도 없었을테고 말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퍼싱이 나오기 전까지

셔먼이 판터부터 티거까지 전면에서 상대해야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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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딴 개같은 상황은 확실히 안 벌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담으로

이 M6의 바리에이션 중에는

상당한 거구의 모델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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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M6A2E1이 그 주인공이었다

요새화된 지역을 뚫어내기 위해

T1E1에서 포탑링과 포탑을 갈아치우는 등 극한까지 튜닝한 이 모델은

T29에 올리려고 했었던 프로토타입 포탑

105mm 주포를 달아 M6 차체에 올리고

차체 전면의 운전수용 창과 기관총을 제거하고

190mm 장갑판이라는 엄청난 떡장을 발라버릴 계획이었다

다만 이것도 기존 M6 형제들과 비슷하게

아이젠하워에게 들고 갔다가

이런 극단적인 전차는 필요없다고 하면서 빠꾸먹고 끝나고 말았다

그래도 실물 프로토타입의 경우

105mm 주포의 실험용으로 사용되면서 대충 밥값은 하고 간 것이 위안이랄

사실 이 녀석이야말로 M6와 달리

실제로 등장했을 때 활약이 의심이 가는 물건인데

무리한 튜닝으로 무게가 77t으로 엄청나게 늘어나

등판능력이 하락하고 저 신뢰성 낮은 구동계통이 감당할지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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