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스압] 졸지에 한반도의 왕이 된 7000만 년 전 몽골의 왕.tarbo

새 시리즈, 김학범과 위험한 공룡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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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능력으로 중생대를 지배한 공룡.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공룡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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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공룡은 한반도의 공룡 시리즈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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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게 하는 도마뱀'이라는 뜻의 타르보사우루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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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0만 년 전, 백악기 후기 마스트리히트절에 살았던 타르보사우루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포식자였습니다.

그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이 공룡은

큰 머리, 짧은 앞 발, 튼튼한 뒷다리와 꼬리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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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자란 개체는 당시 몽골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 전체를 통틀어도 천적이 없을 만큼 강력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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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네메게트 지층에서 발견된 공룡의 1/4이 이 공룡임을 생각하면

상당히 번성한 공룡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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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보사우루스는 굉장히 큰 포식자였습니다.

다 자란 성체는 10~11m, 5t에 이를 정도로 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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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는 슈퍼 에어로 시티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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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다른 유명 수각류에 비하면 그리 큰 편은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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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사우루스 & 타르보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 타르보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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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크기는 작을지라도, 이들은 덩치가 컸습니다.

비슷한 크기인 알로사우루스와 골격을 비교해 보면 확 차이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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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보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상과 공룡들에 비해 훨씬 거대한 두개골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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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10.5m인 녀석은 머리 크기가 1.3m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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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보사우루스의 두개골은 겉으로 보기엔 티라노사우루스의 그것과 구별이 잘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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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로 닮았죠.

하지만, 옆에서 본 모습과 달리 위에서 내려다보면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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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두 동물은 매우 닮았고, 그 때문에 타르보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 바타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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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다른 종이라는 게 밝혀진 상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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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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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큐멘터리 ' 한반도의 공룡' 모두 타르보사우루스를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이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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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타르보사우루스는 한반도에 살았던 공룡이 아닙니다.

한반도와는 꽤 멀리 떨어진 몽골과 중국 등에서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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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반도에도 티라노사우루스과 공룡이 살았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타르보사우루스가 살았다는 증거가 없다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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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르보사우루스는 몽골에서 살았지만,

흔히 아는 사막이 아나라 내륙을 지나는 강 근처 범람원에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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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생물군이 있는 풍요로운 곳이었죠.

다만 계절에 따라 약간의 가뭄은 있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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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타르보사우루스와 같이 살았던, 이들의 먹이였던 공룡 목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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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타르보사우루스와 공존했던 공룡들입니다. (발견 지층, 시기에 논란이 있긴 하지만)

노란색은 데이노케이루스,

진한 회색은 네메그토사우루스,

가운데는 타르보사우루스,

빨간색은 테리지노사우루스,

분홍, 연두색은 알리오라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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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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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에 이르는 거대한 조각류 사우롤로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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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크기의 용각류 네메그토사우루스.

물론 중형 크기라 해도 용각류인 이들은 상당한 덩치였으므로 아성체 등을 사냥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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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생긴 공룡 1위에 뽑힌 데이노케이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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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m에 5t으로 타르보사우루스와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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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별다른 무기가 없는 새끼들은 타르보사우루스에겐 쉬운 먹잇감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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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다큐멘터리 단골손님인 각룡 사이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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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 공룡 갈리미무스 등도 빼놓을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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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턱, 거대한 덩치로 몽골의 왕으로 군림했던 타르보사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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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멋진 공룡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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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타르보사우루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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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과 위험한 공룡들의 열한 번째 멤버, 타르보사우루스

그 위험도를 측정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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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8/10

크기 8/10

무기 8/10

속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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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도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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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간에는 다른 위험한 공룡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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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공룡에 나온 공룡들은 실제 공룡과는 너무 다르게 생겼습니다.

공룡에 대해 배우고 싶다면 다큐, 영화 모두 비추합니다.

어떠셨나요?

재밌으셨다면 추천을,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댓글로 질문해 주시면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글 하나를 작성하는데 보통 3시간 정도가 걸릴 정도로 정성 들여 쓰고 있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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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의 다른 글이 궁금하다면? 100편에 가까운 재밌는 공룡 글이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adnjsgkskdy/221421999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