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GL :: 한국이 조선업 1등을 하는 EU(4)

달력

12026  이전 다음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나 포빨이 하려고 잘게잘게 한건 아니고 가독성을 따진건데

암튼 미안. 이번엔 길게 쓸게. 자료도 찾아야 하고 팩트체크도 해야하고 바쁘지만

열심히 해볼게

▶ 190개 조선소, 지난해 선박 한 척도 수주 못해…‘충격’

한국이 조선업 1등을 하는 EU(4)

중국 조선업계의 몰락은 비상 만큼이나 급격했다. 결국 품질과 소비자 신뢰에서 한국 조선업계에 완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야드 전경.[서울경제]

하지만 조선 업계는 이미 중국의 추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 영국계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는 중국에 있는 조선소의 약 75%(190개사)가 지난해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는 충격적 조사를 발표하기도 했다. 국내 조선사를 집어삼키는 듯했던 중국 조선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 품질 문제… 선주 신뢰 잃은 중국 
사실 중국 조선의 승승장구는 두 가지 요인이 컸다. 정부 지원과 저임금. 그 결과 중국은 덤핑으로 수주를 따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다. 일감을 맡겨봤더니 문제가 많았다는 것. 이게 배를 맡기는 선주들의 실망으로 이어졌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조선업계의 한 고위 임원은 “용접이 허술하거나 배의 품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주들이 외면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납기일을 못 미치고도 오히려 큰 소리치는 곳도 나오면서 신뢰를 잃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관 주도형 조선산업이 기술과 품질에 한계를 드러내면서 해외 선주들이 ‘믿을 수 있는’ 한국으로 다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중국 조선업의 몰락 그리고 수빅조선소(한진)

위의 기사를 굳이 본적이 없어도 중국조선이 몰락했다는 뉴스를 다들 알고 있제.

중국은 국가단위로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굴기 라는 표현을 써. 반도체 굴기.

조선굴기 철강 굴기. 뭐 일어선다는 표현인거 같은데. 근데 국가단위에서

산업을 발전시키는건 옛날에나 통했던거고 부작용이 많다. 그얘기를 해볼게.


중국의 조선소가 위 기사처럼 190개가 아니고 247개나 된대. 그중에 190개

조선소가 선박 1척도 수주를 못했다고 하고 말이지. 얘들은 스케일이 진짜 커서

꼭 일을 벌려놓고 나중에 뒷감당 못해서 고꾸라지더라. 무서운 놈들

중국이 한국의 조선업을 뛰어넘기 위해서 조선업에 투자를 하는데 한국처럼

고부가 가치의 배들은 기술력이 없어서 비교적 만들기 쉬운 벌크선에 올인을 한다.


벌크선이 뭐냐면 스타크래프트 하면 셔틀 잇잖아. 그냥 운반선이야. 화물가득 싣고

다니는 운반선.

 요런거


만들기 쉽지. 그냥 용접만 잘하면 만든다. 설계도 쉽고

사실 이런배는 잘만드는거 보단 못만드는게 더 어렵다. 그정도로 쉽다.

근데 우리 중국이 그 어렵다는 걸 해낸다.

때는 2010년대 초반. 중국 조선소들이 자기들은 인건비도 싸고 마침

한국에서 기술자들과 설계기술을 가져왔으니 앞으로 우리가 벌크선 

잘만들게. 그러니 선주들은 우리한테 입찰해. 이랬다.

당연히 선주들이야 값싸고 품질만 확보되면 문제없으니 중국조선소에

벌크선을 입찰을 하게되는데 울나라 보다 단가가 30%정도 싸니깐

울나라 중소 조선소들이 힘들어지게 된다.

사실 국내 빅3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만들기 바쁘니깐 상관없는데

한진조선소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현대미포조선 같은데는 

직격탄을 맞아버린다. 벌크선이 메인이었으니깐.


거기다가 중국조선소들은 벌크선 뿐만 아니라 고부가가치 선박들도

해낼수 있다면서 국내기술자들 대거 스카웃 하고 설계기술도 빼오고 말이지.

이때부터 빅3도 휘청거리기 시작해. 뭐 국내빅3 조선사들도 나름 바보짓을

해서 해양플랜트에 투자했다가 진짜 망하기 직전으로 몰리기도 했으니깐.


그리고 시간은 흘러서 중국조선소에서 건조된 배들이 선주에게 넘겨지면서

중국조선소들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지. 초반 2-3년은 문제없었는데

운행하다가 배가 균열이 생긴다던가 엔진이 멈춘다던가. 자동차로 따지면

잔고장이 많이 나기 시작하거든. 선주 입장에서 빡친거지. 현대가 만들땐

이런 고장이 별로 안났는데 중국배들이 말썽을 부리니깐.


가장 유명한 사건은 이거지.

http://www.ebn.co.kr/news/view/951782

2018년 8월  -  선령 2년 된 LNG선  글래드스톤호가  두달째 운항불능


중국 조선업계 LNG선 수주잔량 기준 1위  중국 국영조선그룹 CSSC(China State Shipbuilding Corp) 계열조선소인  

후동중화조선이 건조한 LNG선

운항불능 상태가 2개월째 지속 중


후동중화조선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LNG선 수주실적을 보유한 업체

중국 국영석유기업인 시노펙(Sinopec)이 호주 LNG 프로젝트 개발을 위해 중국 국영선사인 코스코쉬핑(COSCO Shipping)와 조인트벤쳐(Joint Venture) 형식으로 중국 후동중화조선에 발주한 6척의 시리즈선 중 첫 호선이다.


기사내용은 가서 보고. 내용을 요약하면 중국 국영조선기업이 건조한 LNG선이 운항이 불능되었는데

당초 금방 고칠거로 예상을 했는데 원인도 못찾을 정도로 무능함을 보인거지. 거기다 LNG선을 

엄청나게 수주했는데 선주들이 수주취소를 하고 위약금을 물어줬다고 해.


이사건 이전에도 중국조선이 문제있다는 뉴스는 많았지만 이 뉴스가 결정타다. 해외 선주들이

중국조선소는 아예 쳐다도 안보게 되었다는 말씀. 

중국은 국가적으로 조선굴기를 외쳐댔는데 현실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할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렸다.

이젠 벌크선 조차 입찰이 안될테니깐. 247개 조선소가 있는데 얼마나 구조조정이 될지는 모르겠다.

암튼 팝콘각이다.


한진중공업 얘기를 해볼까해. 한진하니깐 대한항공 생각나지? 맞아 여기 땅콩조선이야.

ê¿ê³¼ 미ëê° ìë ê¸ë¡ë² ìì°ê¸°ì§ 한국이 조선업 1등을 하는 EU(4)

이게 수빅조선소야. 


한진은 영도조선소에서 시작을 했지. 원래 조선을 하던 회사는 아니고 기업인수합병으로 

조선소를 얻은거야. 현대 대우가 잘나가니깐 나도?? 이런 하면된다 마인드로 뛰어든거지.

근데 조선소는 진짜 아무 기업이나 하는게 아니다. 철강 자동차 반도체 이런건 

전문기업이 해야지 아무나 하는게 아니거든.


암튼 한진은 영도조선소에서 벌크선을 주로 만들었어. 조선소는 규모가 중요해. 옥포조선소는

계속 확장을 했어. 도크 규모가 커야 대형선박을 만들수 있거든. 근데 영도는 한계야. 작거든.

여기선 벌크선만 만드는거야. 근데 2000년대 중반에 한진이 생각한거야. 영도에서 벌크선만

만들다가는 그냥 무너지는거구나. 그래서 생각한게 필리핀의 수빅만이다. 수빅에 대형조선소를

짓고 벌크선을 만들다가 규모를 키워서 고부가가치 배를 만든다. 이런 전략을 세우고 실행한다.


난 이게 나이스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앉아서 죽느니 도전. 근데 한진이 이걸 할수가 잇을까??

당초 중국조선소에게 뺏긴 벌크선 물량을 필리핀 노동자를 써서 되찾아 오고 기술력을 

키워서 국내 빅3처럼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넘어가는 전략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실패.


가장 좋은 선택은 기업을 넘기는거였을텐데. 한진은 수빅에 2조원을 투자하고 필리핀 정부에

지원도 받고 값싼 노동력으로 배를 만든다는 환상에 빠져 망하는 길로 접어든다.

3편에도 얘기했지만 배는 노동자가 만드는 거거든. 한진이 원래 수빅조선소를 지을때

영도조선소 직원들은 구조조정에 직면한다. 수많은 기술자들이 직장을 잃고 소수만 

수빅으로 건너갔다. 최근 기사를 보니 수빅 조선소에 한국인 직원이 300명이고

나머지는 필리핀 직원인데 300명만 정규직이라 카더라.


한진이 망한 EU

수빅조선소는 사실 잘나갔다. 조선소 규모도 크고 일감이 많아서 수주잔량이 전세계 10위권이었다.

근데 왜 망했을까??? 수빅이 잘나간건 저가수주였다. 무리하게 일감을 따내려고 싸게 불렀는데
때마침 필리핀도 인건비가 오르고 원자재값도 뛴거지. 원자재라 하면 철강. 후판가격이 올라간거
배를 만들수록 적자가 나는 기막힌 상황이 벌어졌다. 거기다 몇년전 한진해운이 망한거 다들 알지?
해운업이 위기에 몰리자 선주들이 배를 인도받는걸 차일피일 미뤘다. 배를 빨리 건네야 인수대금을
치를텐데 배를 못건네니 자금사정이 악화되고 진짜 짠내가 난다.

결국 수빅은 망했고 필리핀 정부가 인수를 추진한다더라. 수빅에 군함을 제작하는 조선소로 활용하려고
한다던데 이마저도 가격깍으려고 차일피일 시간끈다더라.


휴. 나름 길게썼다. 비추만 누르지 말아줘
Posted by HammerOh
|